<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품질경영'으로 무한경쟁 넘는다
입력2006-02-27 14:00:03
수정
2006.02.27 14:00:03
원貨 강세·中도전 등 한국 제조업전반 위기감 고조<br>가격·기술·디자인 망라 高품질 중요성 더욱 커져<br>"품질 경쟁력 최우선" 새 경영 패러다임 자리잡아
[2006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품질경영'으로 무한경쟁 넘는다
원貨 강세·中도전 등 한국 제조업전반 위기감 고조가격·기술·디자인 망라 高품질 중요성 더욱 커져"품질 경쟁력 최우선" 새 경영 패러다임 자리잡아
관련기사
이노칩테크놀로지
오앤씨글로벌
헤드오픈
삼대양레저
한얼
지비엠아이엔씨
오스모스코리아
건강과실천
볼딘골프
엠캠통신코리아
한국인터넷진흥원
에이원21
더블유피엑스 택배
한강정수산업
동방중전기
태진화학
지성알미늄
우성철강
동서피씨씨
종합건축사사무소 라인건축
세영종합건설
유니온상호저축은행
알루텍
장원교육
지산주택
원화 강세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은 심각한 도전을 맞고 있다. 특히 급격한 원화 강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세계 생산기지화는 한국의 제조업 전반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유로ㆍ엔ㆍ달러화에 대한 원화 강세로 그렇잖아도 ‘품질은 유럽ㆍ일본, 가격은 중국 수준’을 요구받아온 우리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기술 선진화, 경영혁신과 함께 품질 경쟁력을 높여 해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세계시장은 소비자 욕구의 고급화ㆍ다양화에 따라 종래보다 한 차원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다. 품질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만이 21세기 주역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총체적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상품ㆍ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 경영도 필수적이다.
품질경영은 이제 1만 달러 시대의 저가격 제품경쟁력의 패러다임을 2만 달러 시대의 고품질 시장경쟁력 패러다임으로 이행시키는 원동력이다. 이계형 표준협회장은 “기술의 급격한 변화 등에 의한 경제환경 급변으로 품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품질경영은 최고경영자의 핵심요소= 품질경영은 생산라인에서 무작위로 골라낸 제품을 검사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수준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런 협의의 개념은 오래 전에 뛰어넘었다.
서비스와 프로세스의 영역에서 품질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요구를 예상해 이를 제품에 구현하는 것까지 품질경영의 외연은 확대되고 있다. 또 리더십 전략기획 인력관리 등 경영 전반에 품질경영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품질경영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생산직 노동자, 고객접점 부서, 노동조합 등 전사를 망라한다. 특히 최고경영자의 품질경영 의지와 실천노력은 핵심요소로 꼽힌다. 대표적 품질경영 이론인 ‘6시그마’가 ‘생산 공정상의 무결함운동’에서 시작해 ‘인간 사고’의 범주로까지 승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가경쟁력 유지 대안= 세계시장을 지배하려면 독창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이 있거나, 낮은 임금 등 저비용 생산구조로 가격경쟁력이 앞서거나, 아니면 월등한 품질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선진국의 첨단 기술, 후발 개도국의 가격경쟁력 틈바구니 속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돼버린 우리 기업의 유일한 선택은 품질경쟁력 확보다. 글로벌 마켓에서 가격ㆍ기술ㆍ디자인은 이제 더 이상 매력적인 경쟁요소가 아니라 ‘기본’일 뿐이다.
세계시장에서 잘 나가는 우리나라의 명품들은 치열한 세계시장에서 기술ㆍ가격ㆍ디자인은 물론 이것을 한데 아우른 ‘품질’을 인정받아 무한경쟁시장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모든 제품이 월등한 품질 명품이 되려면 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참여해 품질 제일주의를 확산시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원ㆍ달러 환율이 3년 전 1,300원 대에서 960~970원 대로 떨어졌지만 한국의 수출은 해마다 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경우 가격경쟁력 외에 품질경쟁력까지 확보한 데다 시장 다각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환율의 영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무한경쟁 헤쳐나갈 생명줄= 중소기업들에 있어 품질경쟁력은 가격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자 생명줄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머잖아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한국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국내 부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은 일본의 77% 수준에 불과하다. 생산기술 수준(79%)이나 품질경쟁력(86%)은 이 보다 나은 편이지만 부품설계능력(71%)과 생산설비 수준(73%)은 훨씬 뒤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월당하지 않으려면 앞선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만이 대안이다.
이에 따라 적잖은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제품의 불량률을 100만개당 10개 미만, 즉 한자릿수로 관리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싱글PPM(Single 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불량률 제로(Zero)를 추구하는 100% 완전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제적ㆍ사회적인 관련성은 마차의 두 수레바퀴와 같아서 어느 한 쪽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나머지 한 쪽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더구나 우리나라 국민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중소기업의 사업체수는 295만개로 전체 사업체수의 99.8%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은 1,039만명으로 전체 고용의 86.7%를, 생산은 50.8%를, 수출은 42.2%를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당면한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입력시간 : 2006/02/27 14:00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