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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9개 시중은행 수수료 원가분석 검토

금융감독원은 시중 19개 은행의 수수료 원가를 분석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각 은행으로부터 원가분석 자료를 다시 제출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기본적으로 감독당국이 수수료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 게 원칙이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수수료가 턱없이 높을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원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연내 실시할 예정이었던 수수료 현실화를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정시기와 수준은 새 행장이 결정할 문제”라며 “당분간 수수료 현실화는 연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수수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시행 1개월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야 해 국민은행의 수수료 연내 조정은 어려울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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