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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웨지· 최광수 퍼터 경매해요"

KPGA 소속 골퍼 기증품으로 불우이웃돕기 나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ㆍ회장 박삼구)가 소속 프로골퍼들의 기증품으로 경매를 실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보태기로 해 화제다. KPGA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우승한 13명의 프로골퍼들로부터 직접 사용하던 용품을 기증 받았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종덕은 웨지, 프로입문 10년만 에 지산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남영우와 2년 만에 우승컵을 안은 정준은 각각 올 시즌 우승 당시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국내 통산 43승의 기록을 세운 최상호는 지난 96년 영남오픈에서 42승을 달성할 때 썼던 드라이버를 내놓았고 최경주도 지난 닛산오픈에서 사용한 드라이버를 기증했다. 박노석은 지난해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입었던 유니폼과 골프 백을 내놓았고 최광수와 신용진은 각각 올해 우승에 큰 역할을 한 퍼터를 기증했다. 이들이 기증한 용품은 오는 6일 6시30분부터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앙드레 김 골프 2005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 맞춰 인터넷 경매전문 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을 통해 경매에 붙여진다. 이 경매에는 우승자들 외에도 유명 프로골퍼들이 낸 골프 클럽과 의류 등 선수들의 애장품 20여가지가 1,000원부터 경매에 붙여진다. 이를 위해 협회 측은 홈페이지(www.koreapga.com)에 경매에 오를 상품과 사연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6일 펼쳐질 시상식에서는 인순이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리며 남영우, 강경남 등이 참여하는 앙드레김 패션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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