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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번호이동 10만명 돌파

23일만에… "신청자 증가 속도 더욱 빨라질 것"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자수가 제도를 시행한 지 한 달도 안돼 10만 명을 돌파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특히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신청자수가 7,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강한 흐름을 타고 있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자수는 지난 26일 현재 10만5,234명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영업일수 기준으로 23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또 번호이동이 완료된 가입자는 3만5,4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데이콤이 6만3,806명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 시장을 선도했고 ▦SK브로드밴드 2만6,939(22.7%) ▦KT 4,383(4.1%) ▦한국케이블텔레콤 4,286(4.0%)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아직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신청자수가 약 5,000~6,000명선에 달하고 지난 26일에는7,000명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갈수록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신청자 확대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추세를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이전 이동통신 번호이동(MNP)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KTOA의 한 관계자는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2003년 MNP 당시와 비교하면 번호이동이 더욱 활발한 편”이라며 “신청자수는 시행 직후와 비교할 때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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