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개발한 조명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통신망을 이용하기에 조명 밝기 조절, 가시광 무선통신 영상 전송, 각종 센서 측정, 사용전력 모니터링 등을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다. 대략 동영상 수신의 범위는 DMB 화질정도로 3Mbps급이다.
연구진은 조명장치에 별도의 네트워크 송수신장치를 달아 통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RI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원천기술을 ‘루비넷(LuBi-Net)’으로 명명했다. 이로써 인터넷과 같이 정보를 고속으로 전달하고 조명제어도 가능케됐다.
그동안 주차장이나 체육관, 가로등, 공장 등의 조명은 각각의 조명제어장치가 있어 서로 연동이 불가능했는데 연구진은 서로 다른 조명끼리도 연결해 하나로 동작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영상 전달 ICT 조명용 정보통신 네트워킹 기술로, ICT조명, 센서 단말, CCTV 등을 연결한 가시광 무선통신 영상 미디어 전달 및 조명 제어용 프로토콜이다. 일명 ‘스마트 조명 네트워킹’이다.
또한 대형마트, 주차장, 가로등, 공장, 체육관 등 중앙 제어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통신방법으로 연계를 가능케 했다. 또 근거리 통신(LAN)망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 등과도 가시광 무선통신 영상 ICT 조명 송수신이 가능하다.
강태규 ETRI LED통신연구실장은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버스정류장의 조명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버스도착시간도 미리 알 수 있고 LED조명을 이용해 TV는 물론, 컴퓨터나 스마트폰, 패드 등을 제어하고 자유롭게 통신도 가능케 된다”며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 기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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