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해외CB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CB가격이 발행가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회사측으로서는 CB물량 축소와 투자심리 제고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외 CB 발행은 여건이 좋을 때 자금을 조달해 제품개발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시장이 불안할 때 발행한 CB의 일부를 낮은 가격에 매입해 소각하는 것은 회사 자금에 여유가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 투자자는 물론 회사에게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2월 JP모간을 주관사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뒤 1년6개월이 지난 내년 9월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해외 전환사채는 아시아와 유럽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됐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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