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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소규모사업장 산재 위험수위
입력1999-11-12 00:00:00
수정
1999.11.12 00:00:00
정재홍 기자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3.4분기중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은 3만8,970명으로 산업재해율이 0.49%였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산업재해자(3만8,718명)보다 252명(0.03%포인트) 많은 것이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자가 2만3,923명으로 전체 산업재해자의 61.4%를 차지했다.
50인 미만 사업장 중에서도 10인 미만이 9,132명으로 23.28%, 10~15인이 4,590명으로 11.70%, 16~19인이 5,865명으로 14.95%, 30~40인이 4,336명으로 11.06%로 사업장규모가 작을 수록 재해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1,000인 이상 사업장의 재해자는 2,493명으로 재해율이 6.36%, 500~999인은 1,99명으로 3.83%에 그쳐 대규모 사업장은 소규모 사업장에 비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자가 5인 이상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같은 소규모 사업장의 높은 재해율은 산재보험 기금 고갈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김왕 노동부 산업정책과 서기관은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안전관리가 허술하고 안전관리 자금이나 기술수준이 낮다"면서 "노동부는 산업재해율이 높은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지원, 산업재해율 낮추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홍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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