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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 내년 본격 실적 개선"

식품사업부문 통합 시너지

롯데삼강이 그룹 식품사업 부문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영증권은 9일 롯데삼강에 대해 식품 부문의 성장으로 내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식품사업 부문 통합이 올 10월 롯데삼강의 롯데햄 인수로 마무리됐다"며 "각 계열사의 소규모 식품사업 부문이 모두 롯데삼강으로 통합된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롯데마트와 코리아세븐, 그룹 사업장이 식품사업 부문의 든든한 수요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롯데삼강과 롯데햄이 원료를 조달하고 롯데후레쉬델리카가 제품을 만드는 형태의 사업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국제 대두 가격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고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가공유지 제조원가가 내년 1ㆍ4분기부터 떨어질 것"이라며 "외형성장과 마진율 회복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은 1조8,211억원,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74%, 9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삼강은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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