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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생산량 중국에 밀려 세계6위

한국의 자동차생산량이 처음으로 중국에 밀려 6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선박ㆍ철강ㆍ전자제품 생산량은 세계 5위권을 그대로 유지했고 국내총생산(GDP)도 12위를 지켰다. 수출규모는 멕시코를 누르고 12위로 올라섰고 경제성장률은 OECD국가중 2번째로 높았으며, 외환보유고도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이동전화가입자 규모는 27위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26일 2001년을 기준으로 각국의 통계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8위였던 중국의 자동차생산량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제치고 세계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국은 2001년 세계시장점유율이 4.1%였으나 지난해 5.5%를 기록, 5.3%인 우리나라를 0.2%포인트차로 추월했다. 이동전화가입자는 인구 100명당 68명꼴로 27위 수준을 보였다. 인구 100명당 가입자가 가장 제일 많은 나라는 대만으로 106명, 이어 룩셈부르크, 이스라엘 순이었고 독일(72명)은 우리나라보다 다소 많고 프랑스(65명)와 일본(62명)은 다소 적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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