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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무회담, 5일부터 임시국회
입력2002-05-31 00:00:00
수정
2002.05.31 00:00:00
이규택 한나라당, 정균환 민주당 총무는 31일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5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두 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개원 54주년 기념식 직후 열린 회담 결과에 따라 1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구성 문제에 대한 각 당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감안하면 이번 임시국회 소집도 선거법과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일부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 소집이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두 총무는 회담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한나라당 손학규, 민주당 김민석ㆍ강현욱ㆍ박광태 의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국회 본회의의 사퇴 의결 없이도 사퇴서 제출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합의하고 이날부터 의원회관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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