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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우먼] 한희숙 드림커뮤니케이션스 사장

"국내기업 해외홍보 최고 도우미 되겠다"런던, 홍콩, 싱가포르, 뉴욕. 세계 경제의 중심지에 그녀의 발길이 머물지 않은 곳은 없다. 정보기술(IT) 홍보대행사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새 사령탑을 맡은 한희숙(37) 사장은 국내에서 보기드문 해외 홍보 전문가다. 그녀는 "드림의 문을 두드려라. 해외 홍보의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고의 해외통답게 말투 하나하나에서 남다른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녀는 원래 호텔리어였다. 미국 FIU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하얏트호텔에서 미래 경영자의 꿈을 키워나갔다. 변신의 기회는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홍보라인을 재정비하던 LG전자가 그녀에게 손길을 뻗친 것. 지난 94년 LG전자의 홍보팀장으로 전격 스카우트된 그녀는 점차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탁월한 영어 실력과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식견은 해외에서 LG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LG전자에서 5년, 아시아나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서 또 3년 남짓. 8년이 넘게 홍보일에 종사하는 동안 주변사람들로부터 "해외홍보는 한희숙이 최고"라는 찬사도 많이 받았다. 제조ㆍ서비스ㆍ금융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하며 경력을 쌓은 그녀지만 마음 한켠에는 항상 미련이 남아 있었다. 남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회사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수년간 경영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그녀는 이제 드림커뮤니케이션즈의 최고경영자(CEO)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한때 국내 최대의 홍보대행사로 군림하다 최근 침체에 빠진 드림의 전문경영인 자리를 쾌히 승낙한 배경에는 특유의 도전의식이 깔려 있다. 현 상황은 오히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호기라는 것. 드림의 구원투수로 나선 한 사장이 전면에 내세운 화두는 '다각화와 해외진출'. 그녀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된 사업모델은 회사의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라며 "다양한 산업의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홍보ㆍIR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길에 충실한 도우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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