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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맥주' 다음달 첫선
입력2002-06-27 00:00:00
수정
2002.06.27 00:00:00
국세청, 생산.판매 승인다음달부터 소규모 맥주제조장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서울 강남의 COEX 컨벤션센터 내에 조선호텔이 경영하는 '오킴스 브로이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소규모 시설을 이용해 직접 생산한 맥주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킴스 브로이하우스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4.6% 정도로 연간 생산량은 170㎘로 500㏄잔으로 34만잔 분량이다. 가격은 500㏄ 한잔에 6,000원 정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동 '뮌헨 브라우하우스' 등도 조제시설의 적합 여부에 대한 국세청 기술연구소의 기술점검이 끝나는 대로 시험생산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자체 생산한 맥주를 시판하게 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소규모 시설을 이용해 대형주점 등에서 직접 맥주를 제조,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5개 업체가 면허승인을 얻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소규모 제조장에서 생산된 맥주가 시중에는 판매될 수 없어 기존 대형 맥주제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수입맥주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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