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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매각 정부기관 상의”/서상록 부회장 회견

◎최형우 고문 개입설은 부인삼미그룹 부도직후 출국해 도피의혹을 받아온 서상록 삼미그룹부회장은 삼미특수강 매각과 관련, 『포철의 김만제 회장으로부터 「매입할 생각이 있으니 정부를 설득해 달라」는 말을 듣고 이석채 전 청와대수석, 박재윤 전 통산부장관, 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을 찾아가 매각문제를 상의했다』고 밝혀 자신이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해왔음을 시인했다. 서부회장은 그러나 최형우 신한국당고문의 개입설과 관련, 『최고문과는 고교시절부터 40년간 친구처럼, 형제처럼 지내온 사이』라며 『삼미부도와 최고문의 급작스런 와병은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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