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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자산운용 취약

명목 GDP대비 보유비중 28%…美·加등 선진국의 30% 그쳐

우리나라 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기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1일 우리나라 생명보험회사의 자산운용 기능을 검토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 88년부터 2005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기능이 자본시장 발전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명보험사의 총자산 비율, 주식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금액, 주식시가총액, 주식시장 거래대금 등을 비교한 결과 별다른 연관관계가 없어 직접금융 활성화를 전혀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기능이 미흡한 가장 큰 배경으로는 선진국 대비 너무나 왜소한 시장 규모가 첫손에 꼽혔다. 명목 GDP 대비 우리나라 가계의 생명보험자산(2004년 말 계약 기준) 보유비중은 28%로 미국(96%), 호주(87%), 캐나다(82%)는 물론 이웃나라 일본의 77%에도 크게 미달했다. 생명보험시장의 성장성도 최근 들어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입보험료가 외환위기 이전(91~97년)에는 연평균 17.5% 증가했으나 외환위기 이후(98~2004년)에는 연평균 1.5%씩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다. 계약금액도 99~2002년 중에는 연평균 16.4%씩 늘었지만 2003~2004년에는 7.5%로 빠르게 둔화됐다. 특히 계약건수는 같은 기간 연평균 14.2% 증가세에서 -3.1%의 감소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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