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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화 "연내 2~3개 중소업체 M&A"

정범식 사장 밝혀


정범식(사진)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올해 안에 2~3개 중소업체 대한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또 "다만 대형 업체 인수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인수한) 타이탄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2~3년 후에 비슷한 규모의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인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하며 에틸렌 기준 아시아 2위 화학업체로 도약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 같은 공격적인 확장경영을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정 사장이 언급한 M&A 대상 중소형 업체는 국내외 자동차 경량화 소재 및 부품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은 국내 석유화학업체 중 자동차 소재 분야 선두 업체로 앞으로 이 부문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또 올 하반기에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그룹 계열사인 KP케미칼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에서 합병 방침에는 변함없지만 연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원에 인수한 한화케미칼의 홍기준 사장은 이날 "당분간 추가 M&A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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