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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도스저 `조각난 역사'

프랑스 아날학파에 대한 도전서. 이 책의 저자 프랑수와 도스는 아날학파에 대한 일종의 악마전을 제시한다. 물론 그것은 아날학파 전체에 대한 도전은 아니다. 주요 공격대상은 마치 군주처럼 군림했던 페르낭 브로델, 인간없는 무인적(無人的)인 역사를 주조해낸 엠마누엘 르 루아 라뒤리, 프랑스 혁명의 정통성을 부인했던 보수주의 역사가 프랑수와 퓌레, 현실과 단절된 복고풍의 심성사의 문을 연 필리프 아리에스등이다. 일세를 풍미했던 아날학파. 그러나 저자는 『그곳에는 사람이 없었네』라고 강조하는 있는 것이다. 김복래 옮김. 【푸른역사·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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