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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북미 게임시장서 '승승장구'

비디오게임 성장세 힘입어 작년 영업익 111%나 증가

넥슨의 북미법인인 넥슨 아메리카는 15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0 게임박람회가 개최되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윌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574억원(4,526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대비 111%급증했다. . 2005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넥슨 아메리카는 비디오 게임이 주력인 미국 게임 시장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최초로 도입해 현지에서 1,000만 회원 수를 확보했다. 미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축소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넥슨 아메리카는 올해 1분기에 28%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 아메리카는 신용카드 외에 결제 수단이 없었던 북미 현지에 소액 결제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선불카드의 경우 전국 4만여 개의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존(Verizon)의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넥슨 아메리카는 아이폰용 게임으로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필드러너(Field Runners)' 개발사 '서브아토믹(Subatomic)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으로 신작 프로젝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다니엘 김 넥슨 아메리카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기존에 비해 2배 증가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E3 출품작인 '마비노기 영웅전(현지 서비스명 '빈딕터스(Vindictus)')', '드래곤네스트', '던전앤파이터' 등 액션 게임 트리오로 북미 시장에서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저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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