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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 초대형금융기관 투자유망
입력1999-11-16 00:00:00
수정
1999.11.16 00:00:00
정구영 기자
16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2일 클린턴대통령이 은행·증권·보험업종의 상호진출을 허용하는 금융개혁법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조만간 금융기관간 인수합병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이와관련, 미국의 은행들은 그동안 제한적인 범위에서 보험 및 증권업에 진출해 왔는데, 앞으로는 여타 업종에 대한 진출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은행·증권·보험의 상호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고객은 특정 금융기관에서 은행, 증권, 보험거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금융서비스의 원스톱 쇼핑이 일반화될 경우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우수한 초대형금융기관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미국의 이같은 금융빅뱅은 은행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특히 한국은 원화강세로 제조업이 주춤하면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이경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우량 금융사와 금융계열사 보유 금융사가 강세를 보여 은행주중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그리고 증권주에서는 삼성증권·LG투자증권·현대증권·교보증권(18일 코스닥등록 예정)이 투자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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