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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리비전A 단말기 확보 '고민'
입력2007-12-13 17:14:25
수정
2007.12.13 17:14:25
전국 서비스 앞두고 제조사들 "수요 적다" 제품개발 난색
LGT, 리비전A 단말기 확보 '고민'
수요 적고 수출 어려워 제조사들 제품개발 소극적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비전A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LG텔레콤이 단말기 확보문제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T는 내년 1ㆍ4분기까지 리비전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단말기 공급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LGT의 한 관계자는 "2G에서 활발한 가입자 증가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를 확보하게 됐지만 내년부터가 걱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리비전A 상용화에 돌입한 LGT는 현재 삼성전자 1종, LG전자 2종의 단말기를 출시했으며, 이달 중 팬택계열에서 1종을 추가로 공급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리비전A 수요가 크지 않아 리비전A용 제품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활한 제품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LGT가 내놓은 제품중 가장 많이 팔린 게 'LG-LC3200'인데 지금까지 판매대수는 31만 5,000대에 그쳤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WCDMA가 대세인 탓에 리비전A는 일본의 KDDI, 인도네시아 모바일-8텔레콤 정도에서만 상용화할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결국 국내 수요도 그렇고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까닭에 휴대폰 제조사들이 리비전A 출시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
LGT는 내년 리비전A 단말기 비율을 50%로 잡았지만 주로 전략휴대폰 형태로 가져갈 방침이다. 또 일본 카시오에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종씩 단말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T가 올해 2G를 앞세워 짭짤한 재미를 본 것처럼 내년에도 리비전A 전환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T의 한 관계자는 "LGT 가입자는 이제 800만에 이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요를 기대해도 좋다"면서 "단말기 숫자는 많지 않더라도 차별화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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