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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저축은행 안고간다

투자증권 매각설 속 증자 등으로 BIS비율 올라

최근 자산운용사를 팔고 투자증권 매각설이 나도는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이 저축은행은 살려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 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그룹 차원에서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버리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오히려 저축은행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골든브릿지 측에서 저축은행에 증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증권이나 자산운용은 업태의 특성상 회장이나 오너가 얼마나 뛰느냐가 중요하지만 저축은행은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알아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총 60억원을 증자했다. 후순위예금도 추가로 받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43%로 높아졌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BIS 비율은 -0.66%로 영업정지 대상이었다.

골든브릿지증권 노동조합이 이상준 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의 이유로 검찰에 고발해 이 회장 입장에서는 경영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지역을 바탕으로 영업하면서 이익을 낼 수 있다. 골든브릿지저축은행도 2012 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반기 결산 결과 21억원의 순익을 내 적자에서 탈출했다.



감독 당국의 관계자는 "증권업은 부침이 심하지만 저축은행은 불법대출을 하지 않는다면 작게 이익을 내면서 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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