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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1돌] 서울경제 역대 필진

본지 논객출신들 정·재계 거목으로서울경제는 경제정론이라는 새로운 저널리즘을 창출하면서 탄생했다. 당연히 당대를 대표하는 경제인들은 서울경제의 지면을 통해 제각각 독창적인 경제사상을 펼쳐왔다. 지난 60년 경제개발태동기와 함께 기치를 올린 서울경제에는 이헌재(李憲宰) 현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해 이규성(李揆成) 전 경제부총리, 남덕우(南悳祐)ㆍ조순(趙淳) 전 국무총리, 나웅배(羅雄培) 전 경제부총리, 김재룡(金載龍) 전 한화증권 사장 등 수많은 정ㆍ재계 논객들이 거쳐갔다. 이들 필진이 남긴 글들은 단순한 잡문이 아니었다. 당시 서울경제의 '경제수필'이나 '월례경제토론회'등을 통해 소개된 글들은 나라의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조타수역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60년대 유일무이한 종합경제지로서 각계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경제의 나아갈 지표를 제시했던 '경제교실'은 독자들의 경제 교과서이자 이후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많은 경제거목들이 한번쯤은 반드시 거쳐갔던 필수코스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학자ㆍ금융인ㆍ관료 등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이 참가한 '월례경제토론회'는 경제지를 통한 생산적인 토론문화 도입과 60~70년대 경제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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