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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모듈러 건축방식' 뜬다

공장서 제작 철강재 현장서 조립 건물 완성<BR>철강 새수요 창출위해 자체 개발…'친환경공법' 건설 신기술로 지정…수요 늘어 차세대시장 선도 기대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모듈러 건축공법’을 활용하는 건축현장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서울 신기초등학교.

공장서 제작 철강재 현장서 조립 건물 완성포스코 '모듈러 건축방식' 뜬다 철강 새수요 창출위해 자체 개발…'친환경공법' 건설 신기술로 지정수요 늘어 차세대시장 선도 기대 김상용기자 kimi@sed.co.kr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모듈러 건축공법’을 활용하는 건축현장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서울 신기초등학교. 포스코가 새로운 철강재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모듈러 건축방식’이 차세대 친환경 건설공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장에서 제작된 철강재를 현장에서 곧바로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모듈러 공법은 시공과정에서 건설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포스코 수요개발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모듈러 공법 기술개발에 들어가 현재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아 정부 공공공사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지난 2003년 서울 신기초등학교의 6개 교실을 세웠으며 올들어서도 서울 대조초등학교의 8개 교실 증축과 군부대 막사 등을 대상으로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건설신기술로 지정받게 됨에 따라 시공업체와 제작업체를 늘려 민간 건설시장까지 모듈러 공법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듈러 방식을 확산시켜 건축물 역시 자동차처럼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주문ㆍ생산하는 미래형 건축시장을 활짝 열어젖히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철강업계에서는 모듈러 공법이 확산될 경우 ‘고내후성 열연강판’의 수요가 크게 늘어 철강업계의 동반 성장이라는 이중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내후성 내후강판은 일반 강제품에 비해 녹이 훨씬 적게 발생하는 고강도 철강재로,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환경 오염우려도 적은 건축 외장재이다. 한편 모듈러 건축물에 사용되는 강재시장 규모는 2008년까지 ▦학교시설 1만3,200톤 ▦군ㆍ안보시설 7,998톤 ▦기숙사ㆍ다가구 주택 1만4,256톤 ▦상업용 시설 1만5,000톤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5/09/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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