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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골프박람회 열린다
입력2004-02-04 00:00:00
수정
2004.02.04 00:00:00
김진영 기자
새로운 사이버 골프 세계가 열린다.
90년대 초반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된 뒤 90년대 중반 골프전문 포털 사이트의 폭주로 그 세계가 넓어진 사이버 골프는 최근 골프장 부킹과 용품 매매, 중고 용품 교환, 각 협회 및 대회 홈페이지, 여행상품 광고 등으로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프 박람회가 인터넷을 통해 펼쳐지게 돼 사이버 골프의 범위가 한층 넓어지게 됐다.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보기 어려운 사이버 골프 박람회는 오프 라인 박람회를 고스란히 컴퓨터 안으로 옮겨 놓은 형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과 SBS골프닷컴 및 SBS골프채널이 공동으로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모두를 위한 골프, 골프를 위한 모든 것(Golf for all, All for golf)`라는 모토에 걸맞게 나이와 기량, 신체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골퍼들을 위한 골프 용품 및 관련 상품들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의 제한이 없다는 점.
한 달 동안 매일 24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전시 시간이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의 10배 이상이며 클릭만 하면 같은 곳에서 전시 제품 모두를 둘러 볼 수 있다.
골퍼 입장에서는 힘들여 돌아다니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수 많은 제품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을 활용해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사이버 박람회의 가장 큰 이점.
업체에서는 광고 및 홍보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참가 업체는 또 부스 개설이나 제품 전시 등에 필요한 비용이 오프라인 부스에 비해 10분의 1정도이며 기념품 제작을 비롯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크게 이득이다.
이 박람회는 전용 사이트(www.golfexpo.co.kr)를 통해 진행된다. 이 사이트에는 박람회 참가 업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상 전시관과 각 회사 별 페이지가 실릴 예정이며 각 회사 페이지에서는 오프라인 박람회의 업체별 부스처럼 상품 소개 및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또 개별 업체 페이지와는 달리 이벤트 페이지와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아웃렛 페이지 등도 개설돼 저렴한 제품을 한 눈에 살펴 볼 수도 있게 된다.
주최측은 박람회 기간 전부터 온 오프라인을 동원해 박람회 자체를 홍보, 골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골프계 전문가들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사이버 골프 세계가 크게 확대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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