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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동부대우전자, ‘선택과 집중’으로 부활의 나래


[앵커]

가전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가 부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니 전자레인지가 출시 5년만에 40만대 넘게 판매했고, 지난달초에 선보인 공기방울 세탁기는 출시 3주만에 3,000대를 돌파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동부에 인수된 후 최진균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당초 계획했던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시장 진출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오늘 15리터 크기의 미니 전자레인지가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 4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싱글족 5명 중 1명이 산 것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25세이상 50세미만 1인가구의 수는 200만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주현 대리 / 동부대우전자

“디자인과 주요기능만을 채용한 실속형 미니가전이 싱글족의 니즈와 맞물려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세탁기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초에 선보인 ‘공기방울 4D 세탁기’가 3주만에 3,000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하루에 약 150대가 판매된 셈입니다.

특히 ‘미니’ 드럼세탁기는 올해초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2014년 중국 세탁기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열심입니다.

국내 광주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멕시코 등에 4개 생산법인을 가지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멕시코공장을 중남미와 북미 생산거점으로 삼아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스탠딩]

삼성·LG등 양강체제를 형성한 국내 가전시장에 동부대우전자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으로 명가 재건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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