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선전화기 美에 대량수출
입력2001-07-30 00:00:00
수정
2001.07.30 00:00:00
벨코정보, 통화거리 늘린 신제품 2,500만弗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2.4GHz 무선 전화기가 해외시장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통신기기 전문회사 벨코정보통신㈜(대표 유희택ㆍwww.belco.co.kr)은 종전 900MHz보다 성능이 향상된 2.4GHz 무선전화기를 개발해 최근 미국 최대 전자기기 유통전문 회사인 라디오쇼크(Radioshack)와 통신기기 전문회사인 유니덴(UNIDEN)와 총 2,500만달러(약 32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2.4GHz 디지털 무선전화기(모델명 43-3519)와 2.4GHz 아날로그 무선 헤드셋 일체형 전화기(모델명 CT-2400A), 그리고 발신자 표시 서비스가 가능한 2.4GHz 아날로그 무선 헤드셋 일체형 전화기(모델명 CT-2400ACID) 등이다.
계약 수량은 라디오쇼크가 20만대로 약 1,000만 달러 규모이고 유니덴이 50만대로 약 1.500만 달러 규모이다. 최근 고객사와 제품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이미 디자인을 확정한 상태로 9월부터 본격 출하해 2년에 걸쳐 공급된다.
2.4GHz 전화기는 기존 900MHz 전화기보다 주파수가 높아 통화 거리가 기존의 1.5배 이상으로 매우 넓어진 것이 강점.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는 거리가 디지털 제품의 경우 최대 400~500m이며 아날로그 제품의 경우 250m 정도이다.
또 오토채널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통화중에도 깨끗한 음질을 보장하는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이밖에 발신자 표시 서비스는 물론 통화중에도 걸려온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발신자 표시 대기 기능도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심플해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추가 수출가능성도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희택 사장은 "전화기 생산업체는 많으나 실제 사업화하여 세계적인 기업에 본격적으로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며 "이번 수출계약으로 해외시장을 더욱 넓히고 주력 아이템에 2.4GHz 전화기를 추가해 매출 구조가 더욱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벨코정보통신은 유ㆍ무선 헤드셋 전화기를 주력해 생산하는 통신기기 전문 업체로 지난 95년에 설립됐다. 제품의 98%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평균 5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41억원의 매출과 2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이달초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마쳤다.(02)806-9513
조충제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