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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000억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

두산중공업이 독일 지멘스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독일 현지에서 지멘스가 인도 다헤즈 특별경제지역에 건설하는 디젠 복합화력 발전소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3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배열회수보일러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연소가스를 이용해 고온, 고압의 증기를 생성해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인도 발전시장은 신규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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