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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사업 잘 나간다

절세효과·세원노출 피해 이용고객들 급증 자동차를 장기 대여해주는 오토리스 사업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절세효과가 커 개인사업자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제차를 선호하는 고객들도 세원 노출을 피해 오토리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활기를 띄자 삼성캐피탈 등 대형 할부금융사들도 하반기 중 오토리스 시장에 신규 진출할 채비를 갖춰 점차 대여회사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6일 월평균 20억원에 불과하던 개인사업자 오토리스 이용금액이 절세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 한달동안 35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들어 개인사업자의 오토리스 신청비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가 오토리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리스료의 40%까지 세액 절감을 할 수 있다. '뉴 그랜져 XG R25' 모델을 오토리스로 이용할 경우 리스료로 내는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연간 422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소득세 확정 신고를 앞두고 세액절감 효과를 노린 개인사업자들이 몰려들면서 현대캐피탈의 오토리스 유치실적도 전월대비 59% 향상됐다. 또 자금여유가 있는 고객이 일정액의 리스보증금을 맡기고 오토리스를 이용할 경우 은행예금 보다 2배이상의 이자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뉴 그랜져 XG R25' 차량가격의 40%에 해당하는 979만원을 리스보증금으로 맡기면 매달 7만8,000원의 이자를 지급 받는 것만큼 리스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 보증금을 내지 않을 경우 월 88만 8,000원의 리스료를 내는 반면 보증금을 맡기면 81만원의 리스료만 내면 된다. 연이율로 환산하면 연 9.6%에 달하는 이자금액을 매달 지급 받는 셈이다. 리스보증금은 리스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100% 돌려받게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4월 정부의 관용차량을 공급하는 조달청 차량 공급계약을 수주한 이후 오토리스에 대한 개인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업무용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리스를 검토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전체 리스고객 중 개인사업자 비중이 45%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외에도 산은캐피탈ㆍ신한캐피탈 등 리스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은 오토리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BMW, 벤츠, 렉서스 등 외제차가 주 대여 차종. 세원 노출을 우려해 외제차를 직접 구입하기 꺼리는 고액 소득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삼성캐피탈도 하반기중 오토리스 사업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관련 법령이 개정된만큼 수익성이 좋은 오토리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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