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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가치 100억弗 돌파
입력2003-07-25 00:00:00
수정
2003.07.25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이상으로 평가됐다.
25일 브랜드 조사 전문 기관인 인터브랜드사와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의 `2003년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 브랜드 가치는 108억 4,600만달러로 세계 25위(지난해 3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3억1,000만달러에 비해 31%나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얀 린더만 인터브랜드 부사장은 “삼성은 과감한 연구개발비 및 해외 마케팅 투자를 통해 휴대폰 시장 및 고급TV 시장 점유율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최근 10년간 브랜드 자산 관리에 각별히 노력했다”며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 글로벌 마케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 270조원,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 가치 700억 달러에다 월드베스트 제품 50개를 확보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장기 비전을 수립해놓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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