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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30인치대 올해안 '150만원대'

가격하락 가속…2~3년뒤에는 40인치도 200~300만원

LCD(액정표시장치) TV의 가격 하락세가 멈출 줄모르고 있다. LC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수요 확대를 위해 일시적 적자를 감수하고 제품가격을 크게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연초부터 LCD 가격경쟁이 불붙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300만원대 안팎인 30인치급 LCD TV 가격은 올해 150만원대까지 떨어지고, 2-3년 뒤에는 40인치 제품도 200만-300만원대까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IR팀장 주우식 전무는 올해 LCD 사업전망과 관련, "올 하반기 LCD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3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은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수요가 2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밝혔다. 주 전무는 "올해 30인치대 LCD TV 가격을 1천500-2천달러대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시세를 감안하면 30인치대 LCD TV를 155만원에서 200만원 남짓이면 살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32인치 LCD TV가 국내에서 290만-300만원대, 미국과 유럽에서 2천500-3천달러 수준에 팔리고 있으니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LCD총괄 조용덕 상무는 최근 경영설명회에서 "30인치대 LCD TV는 이미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 문제는 40인치대 가격이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가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40인치 LCD TV가 200만-300만원대는 돼야 대중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2007-2008년 정도면 40인치대 제품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고 2008년 이후에는 50인치 제품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2-3년 뒤에는 40인치 LCD TV가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LCD 매출비중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모니터용이 45%, TV용이 15%여서 TV용 LCD의 가격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익을 낼 것인지 수요 확대를위해 일시적인 적자구조로 갈 것인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UBS 증권사 주최 기업설명회에서 나온 1천800달러대인 40인치 LCD 패널 가격을 올해 말 1천달러로 낮추겠다는 방침과 관련, "7라인을 풀 가동하면 가능하겠지만 판매가격은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034220]도 작년 말 LCD 패널가격이 올해 상반기 최고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LG필립스LCD의 발표는 업계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본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LG필립스LCD가 지난해 구미 6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점을 십분 활용해올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는 삼성전자 7세대 라인이 자리를 잡기 전에 시장주도권을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LCD와 PDP TV 매출이 작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나면서 평판TV 대중화 시대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CD 가격은 수요를 감안해 책정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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