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된 '게놈클라우드(GenomeCloud)'는 한 사람당 30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를 위해 KT는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g클러스터(g-Cluster)'와 유전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g애널리시스(Analysis)'를 제공한다. g애널리시스는 세계 최고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일루미나(Illumina) 사의 데이터를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이전까지 일주일 가량 소요되던 유전체 분석 기간이 단 하루로 줄어든다"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게 아니라 빌려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같은 비용으로 몇 배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 분석 인력이나 인프라가 없는 바이오 벤처ㆍ의료기관ㆍ연구기관 등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KT 신사업본부장은 "게놈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응용서비스로 유전자 분석 분야의 신사업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연구기관ㆍ기업ㆍ의료기관의 방대한 게놈 데이터 공유와 연구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맞춤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게놈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enome-clou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오픈 베타 서비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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