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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불타는 얼음' 가스 하이드레이트 동해서 4월부터 시추 본격화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지난 2007년 동해 울릉분지에서 채취한 일명 '불타는 얼음' 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 드레이트의 모습. /사진제공=지식경제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른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시추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화된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해 울릉분지 심해에 매장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위해 상반기 중 2차 시추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추는 4월1일부터 5월15일 사이에 시작하며 사전조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지역에서 3개월에 걸쳐 모두 32개 공을 뚫게 된다. 시추에 소요되는 금액만 모두 3,700만달러(425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경부는 지난 2007년 11월 동해 울릉분지에서 1차 시추작업을 통해 가스 하이드레이트 부존을 확인한 데 이어 2009년 11월에는 부존 확인 지역의 3차원 물리탐사 결과에 대한 자료해석으로 최적 시추 위치를 선정했다. 이번 2차 시추작업에서는 상업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해 말 영국 푸그로시너지사와 시추선 계약을 마무리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동토 또는 심해저의 저온ㆍ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처럼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으로 세계적으로 부존량이 막대해 유망한 대체 에너지원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2009년 기준 전세계에 약 10조톤, 동해에는 약 8억~10억톤이 분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에 있는 분량은 30년간 천연가스 국내소비량과 맞먹는 규모다. 국내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8.1%(24만1,000b/d)였고 2012년 18.1%(56만1,000b/d)를 목표로 잡았다. 이미 미국ㆍ일본 등의 선진국은 1970년대부터 국가주도의 연구개발(R&D) 체제를 구축해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미국은 알래스카(육상)와 멕시코만(해상)에서 각각 2015년, 2025년에, 일본은 난카이해구(해상)에서 2018년 이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도 2005년부터 가스하이드레이트개발사업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R&D에 착수하는 한편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08년 미국 에너지부와 가스 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국은 저류층 특성 분석, 생산기술 전산수치 모델링연구 등을 공동 연구했으며 알래스카 육상 생산시험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는 한일 연구기관 간(한국 가스하이드레이트개발사업단과 일본 MH21) 인력교류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예정대로 2015년 상업생산이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바다에서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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