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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DJ, 철학있는 대통령"

축사서 존경심 표시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주인공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김 전 대통령님은 철학이 있는 대통령이라고 저는 가끔 말했다”며 존경심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시내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날(6ㆍ15 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 변화와 진전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대로”라며 최근의 남북간 교류협력 실적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최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해상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키로 한 것은 또 하나의 큰 진전이며 군사분계선에서의 선전방송도 오늘부터 완전히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는 과거 50년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변화들로, 이 모두가 6ㆍ15 공동선언의 토대 위에서 이뤄진 값진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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