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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사장 거취 내주 판가름
입력2010-09-10 19:18:48
수정
2010.09.10 19:18:48
대출 관련 배임 및 고문료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거취가 오는 14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 사장 해임을 추진 중인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에 대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지지 여부도 당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10일 신한지주는 “14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상훈 사장과 관련된 현 상황의 처리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선 신한은행이 지난 2일 신 사장을 검찰에 배임ㆍ횡령 혐의로 전격 고소하게 된 배경을 놓고 라 회장ㆍ이 행장측과 신 사장측이 각각 소명을 하게 된다.
이사회 의결 안건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선 신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직 해임이나 직무정지 여부가 의결안으로 상정될 수도 있다. 이사회 의결안은 ‘과반수 참석-과반수 찬성’의 조건을 충족해야 통과된다.
현재 신한지주 이사진은 12명이다. 이중 사내 이사는 비상근 1명을 포함해 4명(라 회장, 신 사장, 이 행장,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다. 사외이사는 재일교포 출신 4명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들과 장시간 논의를 통해 이사회 날짜를 잡은 만큼 전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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