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세계기술경영자 포럼 내달 개최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동북아 R&D 허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세계 기술경영자 포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과학기술부는 국내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하는 세계 기술경영자 포럼을 다음달 6~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 시대의 과학기술의 도전과 기회`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주력기술

▲기술경영자의 역할과 R&D 전략

▲사례연구

▲신전략으로서의 R&D 허브화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저명 기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경영자의 역할과 기업의 기술혁신 사례 분석, 그리고 미래 신기술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북아 R&D 허브 구축을 위한 민간 R&D 투자의 국제화 전략사례에 대한 분석과 관련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영일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무엇보다 국내외 저명 CTO 등을 초청, 이들이 지닌 비전을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라며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동북아 R&D 허브 구축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선사(社)의 그렉 파파도풀러스 CTO, IBM의 오딘 콘 수석 연구원등 해외 석학들과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비롯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미래학자로 꼽히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의 레스터 써로 교수는 화상강연을 실시한다.

<오현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