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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심장마비 사망자 작년 2천만명 웃돌아/WHO 보고서
입력1997-05-19 00:00:00
수정
1997.05.19 00:00:00
심장마비와 암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지난 한햇동안 2천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발표한 「97세계건강보고서」에서 심장마비로 지난해 1천5백30만명, 암으로 6백30만명이 사망했으며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수 역시 1천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암 환자수는 향후 25년내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금의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세계 의학계는 암과의 전쟁중이라고 WHO는 강조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담배로 평생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조기 사망가능성이 20∼30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암으로 1백만명이 사망했고, 1백30만명 이상이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사망자는 37만5천명에 이르렀고 매년 90만명의 새로운 유방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앞으로 25년내 신생아 증가율은 3%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와 경제활동 인구는 각각 82%, 46%를 보여 세계적으로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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