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6연패 "역시! 최강면모" 2007세계 팀선수권… 남자는 아쉬운 준우승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정은주(가운데)와 김민중(오른쪽 2번째)이 역주하고 있다. /부다페스트(헝가리)=AP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낭자들이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동반 우승을 기대했던 남자 대표팀은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총점 56점을 따내 중국(28점)과 캐나다(23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대회 6연패를 일궈내며 쇼트트랙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예선 전 종목 1위를 휩쓸며 산뜻하게 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1,000m에서 진선유(단국대), 전지수, 변천사, 정은주(이상 한국체대)가 모두 1위를 기록, 20점을 따내며 대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서도 승점 18점을 보탠 여자 대표팀은 3,000m에서 정은주와 김민정(경희대)이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대표팀은 마지막 3,000m 계주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대회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장식했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남자 대표팀은 총점 33점을 얻는데 그쳐 '라이벌' 캐나다(43점)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며 2회 연속 남녀동반 우승에 실패했다. 입력시간 : 2007/03/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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