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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방이전 추진/신한국 교육정책공약

◎대학 학생선발자율권 대폭 확대신한국당은 공교육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는 대학입시의 과열을 해소하고 2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 서울대의 지방이전과 각 대학에 학생선발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교육정책공약을 마련, 19일 발표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수교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교원양성제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1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 주재로 교육공약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3정조위원장인 함종한 의원은 이날 『대학입시 과열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국립 서울대학교를 지방으로 이전토록 하는 등 지금까지 전공보다는 대학을 우선시하는 입시풍토를 바꿀 획기적인 교육정책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당의 또 다른 정책관계자는 『서울대의 지방이전은 그동안 서울대로 대표되던 대학우선의 입시풍토를 개선해 입시생들이 특정대학보다는 각 대학의 유망학과를 선호토록 할 뿐 아니라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현재 서울대 지방이전을 위해 이미 교육부·서울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 부지는 경기 여주 이남인 동시에 대전직할시 이북지역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가 지방으로 이전하면 현 관악캠퍼스는 대학원으로 육성된다. 신한국당은 또 사립명문인 연세대와 고려대도 현재 서울캠퍼스는 대학원 중심으로 육성, 지원하고 학부과정은 지방으로 옮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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