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경고사격 정치적해석 곤란"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해군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경고사격을 통해 퇴각시킨 것과 관련, "'군이여론을 의식해 강경 대응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적절치 않다"며 "군의 작전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상선이나 어선이 우리 해역에 들어올 때 군이 대응하는 기본수칙은 똑같다"며 "북한 상선은 통신검색에 응하고 우리 군의 명령에 순응했으나 이번에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은 검색에 응하지 않고 횃불을 휘두르는 등 적대행위를 해 강경대응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지, 여론을 의식해 대응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군의 작전까지 정치적으로 문제삼고 해석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역설했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