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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기업 협력사도 고강도 CSR 전략 필요

글로벌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소 협력사에까지 높은 수준의 윤리 기준을 요구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OTRA는 8일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와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CSR’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공급망 CSR이란 글로벌 대기업과 그 협력사가 동등한 윤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일례로 호주의 인권단체 ‘워크프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아동 노동으로 수확한 면화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H&M·마이클 코어스 등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면화 공급업체인 한 국내 기업에까지 면화 사업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협력사가 윤리 기준을 어길 경우 거래 중단도 불사하는 강력한 공급망 CSR 전략을 시행하는 다국적 기업도 늘고 있다. 다국적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KOTR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5%가 공급망 CSR 전략·정책을 운영 중이었으며, 94.1%는 공급망 CSR이 협력사 선정·배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공급망 CSR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조직 문화·구조(29.5%), 인권(23.2%), 환경(20.5%)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CSR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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