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인터파크마트 '적과의 동침' 인터파크 식품·생활용품코너 옥션에 입점 "윈윈효과 기대'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옥션과 인터파크가 손을 잡았다. 옥션은 3일부터 자사 식품-농수축산물 카테고리 내에 '인터파크마트’코너를 만들고 인터파크의 신선식품-생활용품 직영매장인 인터파크마트의 6,000여종 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옥션에 책, 여행 등의 전문쇼핑몰이 입점한 경우는 있었으나 인터파크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경쟁업체가 입점했다는 점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옥션은 달걀, 유제품, 햄 등 선도유지 문제로 그동안 온라인몰에서 취급하기 어려웠던 신선식품과 정육, 채소, 김치 등 소포장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인터파크마트는 1,700만명의 옥션 회원들과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되는 등 상호 윈윈효과가 기대된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옥션은 마트 기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인터파크마트는 다른 인터넷 채널로 구매자층을 확대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양사가 사업 제휴를 하게 됐다”며 “온라인시장 역시 뜻만 통하면 경쟁사끼리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마트는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집 앞까지 배송하는 익일배송제도를 그대로 옥션 고객에게도 제공할 방침이다. 입력시간 : 2007/05/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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