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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日소주시장 석권

상반기 262만상자 수출…52% 점유

두산의 소주가 수출 9년만에 올 상반기 일본시장을 석권했다. ㈜두산 주류BG는 올 6월말까지 일본 소주시장에 총 262만 상자(700㎖ 짜리 12병)를 수출, 진로를 제치고 소주수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일본에 수출된 한국소주는 총 500만 상자로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두산은 일본에 지난해 보다 37.1% 증가한 262만 상자를 수출해 5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96년 수출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두산의 일본 소주시장 돌풍에 대해 박중열 두산 상사BG 주류수출팀 부장은 “물을 중요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침전 여과 등 물리적 처리를 전혀 거치지 않는 천연수를 사용해 소주를 만든다는 점을 부각시킨 ‘천연수’마케팅이 주효했다”며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향상을 위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대관령 기슭의 천연수로 제조되는 산소주의 차별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올 연말까지 일본 소주 수출 500만 상자를 무난히 달성해 일본의 희석식 소주시장에서 최초로 500만 상자를 돌파하는 첫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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