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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싱글로 가는길] 2. '골프엘보' 예방하려면
입력2000-02-23 00:00:00
수정
2000.02.23 00:00:00
김진영 기자
■골프 엘보란?엘보는 팔꿈치 관절을 연결하는 힘줄, 즉 건(腱)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테니스 엘보가 보통 팔꿈치 바깥쪽, 그러니까 팔을 접었을 때 툭 튀어나오는 뼈쪽의 힘줄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 골프 엘보는 그 안쪽에 생기는 것이다.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왼쪽에 생기며 35세에서 55세 사이의 골퍼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시기지만 가장 활발하게 골프를 치는 나이이기 때문.
원인은 무리하게 사용했을 경우, 뒷 땅을 치는 등 외부의 충격을 받았을 경우, 목에 이상이 생겨 전이된 경우 등이 있다.
■응급처치법
얼음찜질을 한다.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만약 부어 오른다면 그 붓기가 빠질 때까지 하루에 15분 가량씩 계속한다.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다면 골프연습은 계속해도 된다. 연습때 압박붕대를 감는 것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무리해서 연습하지 말고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예방법및 치료법
골프 엘보의 치료법및 예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팔 근육 늘리기=골프 엘보가 온 팔을 가슴 앞쪽으로 쭉 내밀되 손바닥이 안쪽을 향하도록 한다. 다른쪽 손으로 손가락을 잡고 몸쪽으로 잡아당긴다. 이때 팔꿈치가 굽혀지면 안된다. 약 20초간 근육이 당겨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그 자세를 유지한다. 10회정도 반복한다.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뒤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팔및 손목 근육 단련하기=약 2~3㎏정도로 가볍다싶은 아령을 들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무릎에 팔을 놓는다. 다른 손으로 팔꿈치 밑부분을 눌러 무릎에서 팔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손가락을 느슨하게 해 아령의 무게를 느끼도록 하면서 10초동안 손목을 위아래로 젖혀준다. 10번정도 한다. 손바닥이 위쪽을 향하도록 한뒤 같은 방법으로 한다.
유연성 테스트
골프를 즐기는데 있어서 유연성은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즉 유연성이 좋으면 스코어를 낮추기도 쉽다는 말이다. 물론 부상을 방지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보통 유연성이 가장 떨어지는 부위는 무릎 안쪽 근육과 종아리, 허리 등이다. 이 부위의 유연성을 테스트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다리를 쭉 펴고 편안하게 앉는다. 발끝과 다리가 직각을 이루도록 발목을 세워 다리 뒷쪽의 근육이 쭉 펴지도록 한다. 허리를 굽혀 손가락끝이 발끝에 닿도록 한다. 물론 무릎이 굽혀지면 안된다.
이때 손끝이 발끝에 10㎝정도 못미치면 유연성 부족, 발끝을 10㎝이상 지나친다면 유연성 충분, 그 중간이라면 보통이라고 할 수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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