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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타투’

풋내기 경찰 슈라더는 마약과 춤이 인생의 낙이다. 그러나 베테랑 형사 밍크는 슈라더의 마약 소지 혐의를 빌미 삼아 모두가 꺼리는 강력계로 그를 끌어들인다. 때마침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 형사는 사건들이 일본 전통 문신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타투'는 문신거래와 관련된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그린 독일산 범죄스릴러물이다. 오프닝부터 오싹하다. 인적없는 베를린 뒷골목의 늦은 밤거리. 등가죽이 벗겨져 피범벅이 된 한 여인이 나체로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며 비틀거린다.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달려온 트럭이 그녀를 덮친다. 불에 타버린 그녀의 시체는 보기 끔직하다. 처음부터 '강력 하드코어 스릴러'임을 못박는 대목이다. 음침하면서도 화려한 문신과 벗겨진 핏빛 살갗으로 긴장감을 처음부터 끌고 가는 이 작품은 경찰 학업에는 영 뜻이 없어 보여 수사관으로서의 믿음이 가지 않는 남자 주인공과 뭔가 수상한 여주인공, 그리고 엽기적인 살인, 잔인한 화면 등 범죄 스릴러 영화의 장르적 특징, 신참과 고참 형사가 티격태격하며 사건의 핵심에 접근해가는 식의 버디 무비 형식등이 잘 버무려져 있다. 감독은 독일 TV 시리즈 물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로베르트 슈벤트케.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와 제작을 동시에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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