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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상·인터넷 지재권 관심"- 문광명 변호사
입력2000-06-14 00:00:00
수정
2000.06.14 00:00:00
[인터뷰] "통상·인터넷 지재권 관심"- 문광명 변호사『지난번 386 출신 국회의원들의 광주에서의 과오를 통해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가 종전과 크게 달라졌으며, 공인(公人)에게는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동이 요구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0년대 학생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던 문광명(文光明·33·사진)변호사는 최근 386 정치인들의 5.18 술자리, 시민운동 대표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90년 중반에 80년대 학생운동세대들이 다수 법조계에 진출했는데 文변호사도 그 가운데 한사람.
文변호사는 세경합동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한 지 1년 정도 지난 새내기 변호사.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해운, 보험분야에 전문적인 로펌인 세경은 김&장에서 활동하던 최종현 변호사가 97년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인 6명과 미국인 1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새롭고 전문적인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며 『우리 사회는 점점 전문적인 정책능력이 필요한 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文변호사는 『세경은 국제투자나 국제분쟁 해결분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통상과 인터넷관련 지적재산권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수원 수료(28기)후 89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범민족대회 등을 주도, 실형을 산 전력이 문제돼 검사임용에서 탈락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벤처법률지원센터에서 일했고 최근에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와 사이버로(WWW.CYBERLAW.CO.KR)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 로펌은 어렵게 포장되어 있는 법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친밀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은 법률적으로 복잡한 문제까지 해결될 수 없지만 민원인들의 기본적인 정보갈증은 해소해 해줄 것이다』고 내다봤다.입력시간 2000/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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