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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공군기 추락 엔진정비 소홀탓"
입력2002-10-18 00:00:00
수정
2002.10.18 00:00:00
담당업체에 손배 요구키로공군은 지난 9월 18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F-16D 추락사고와 관련, 18일 "연료도관의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차단돼 엔진이 정지됐다"며 "이는 엔진 창정비를 담당해온 삼성 테크윈측의 과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은 삼성 테크윈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상진 공군본부 안전과장(대령)은 이날 전투기 사고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창정비와 주기검사시 점검절차를 보완하고 모든 PBF-16 항공기의 엔진 및 연료공급 계통을 정밀점검하고 있으며, 이상이 없는 항공기는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4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F-4E 추락사고와 관련, 김 대령은 "엔진연소실 외부덮개 용접부위가 절단돼 화염이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현재 용접부위의 절단원인을 찾기 위해 미국 제작사인 GE와 합동으로 정밀조사 중이며 절단원인을 확인한 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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