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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기 훈풍 타고 제주은행 52주 신고가

제주은행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6%(40원) 오른 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78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부터 슬금슬금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제주은행이 주목받는 것은 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나아지고 있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지방은행이기 때문. 제주도 지역의 2012년 기준 경제성장률은 5.3%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았다. 2013년에도 3.2% 성장하며 전국 평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의 주택 가격은 2014년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경기도 호황이다.



실적은 2011년부터 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신한은행의 자회사로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펴고 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주은행의 제주 지역 시장 점유율(대출)은 28%로 그리 높지 않다"며 "은행 측의 적극적인 성장 정책이 나올 경우 외형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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