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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들 증자 잇따라/벤처기업 육성바람타고 재원마련 위해
입력1997-05-01 00:00:00
수정
1997.05.01 00:00:00
창업투자회사들이 벤처기업 지원과 관련해 재원마련을 위한 증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동아·한국기술투자·대방 등 4개 창투사들이 투자재원 확충을 위해 잇따라 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창투는 지난 1월 60억원규모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백60억원으로 확충했으며 한국기술투자도 2월중 23억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2백28억원으로 불어났다. 또 대방창투는 지난해 60억원의 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1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백15억원까지 늘렸다.
이밖에 성신창투는 자본금규모를 1백억원에서 1백40억원으로 늘렸으며 최대 창투사인 국민기술금융은 지난해 93억원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4백70억원으로 확충한바 있다.
대방창투의 경우 올해중 해외자본 유치를 통해 1백억원대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앞으로 창투사들의 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월말현재 53개 창투사의 자본금규모는 모두 7천7백47억원으로 95년말의 6천억원에 비해 1년 남짓새 28.96%나 급증했으며 회사당 자본금규모도 1백25억원에서 1백46억원으로 불어났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창투사들이 벤처기업 육성책을 타고 보다 효율적인 벤처기업 지원과 영업 활성화를 위해 이처럼 증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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