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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승엽 홈런 대서 특필

7일 일본언론은 전날 니혼햄전에서 1-3으로 뒤진 9회 2사 1루에 나와 우측 스탠드 중단에 떨어지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연장 승리를 이끌어낸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의 홈런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닛칸스포츠'는 "절대로 마지막 타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앞으로 한 개가 필요한 곳에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힘을 쓰지 않고 가볍게 칠 수 있었던 최고의 홈런"이라는 이승엽의 소감을 비중있게 실었다. 이 신문은 '아시아 최고인 한 시즌 홈런 56발을 터뜨린 이승엽은 지난해 14홈런에 그쳐 일본 야구 적응에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인터뷰를 통해 "아직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날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기간에 이승엽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 스타 기요하라 가즈히로로부터 배트를 얻어 쓰는 등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도 '콤팩트 스윙에 집중했다'는 이승엽의 소감과 함께 '정말로 드라마틱한 홈런이었다. 팀 전체가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결과다. 이승엽의 홈런을 계기로 최근 부진을 털고 팀이 재도약했으면 한다'는 바비 밸런타인 감독의 멘트를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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