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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스마트폰, 원격상담으로 해결한다

SK텔레콤이 17일부터 스마트폰 원격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원격상담이란 스마트폰 이용자가 원할 경우 고객센터 상담원이 해당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조작하며 고장이나 버그를 바로잡고 원인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담 중 단문메시지(SMS)를 통해 전송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소비자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으며, 원격상담을 원하지 않을 경우 기존 방식대로 음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전화와 다른 문제점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이메일ㆍ무선랜(와이파이) 설정 등 구두상담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원격상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가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원격상담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로 업그레이드한 갤럭시Aㆍ갤럭시S, 미라크 등 일부 기종에 한해 가능하다. 하지만 12월 이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원격상담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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