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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형프로 레슨 퀵서비스] 슬라이스 치료법
입력1998-10-08 18:13:00
수정
2002.10.22 12:48:30
주말 골퍼의 고질병은 슬라이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임팩트때 클럽페이스가 열리기 때문.
스윙궤도가 아웃사이드 인일때 주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그립이 지나치게 왼쪽으로 돌아갔을때, 임팩트시 몸이 먼저 돌았을때 역시 슬라이스가 생긴다.
치유법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먼저 아웃사이드 인 궤도를 수정하려면 백스윙을 신경써야 한다. 백스윙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자연히 아웃사이드 인 궤도가 된다. 또는 백스윙과정에서 오른쪽 허리가 펴지면서 올라가고 왼쪽은 낮아져 클럽헤드가 라인밖으로 끌려 나갈때도 마찬가지. 따라서 양쪽 허리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체를 충분히 꼬아주는 연습을 해야한다.
오른손으로 스윙을 리드하는 경우에도 아웃사이드 인 궤도가 만들어진다. 오른손으로 공을 때리려고 하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가 엎어져 들어오면서 볼을 컷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왼팔로만 스윙을 연습하면서 왼손으로 스윙을 리드하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잘못된 그립때문에 슬라이스가 날때는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내는 V자형이 오른 쪽 어깨를 향하도록 돌려서 교정한다.
임팩트때 몸이 열려 슬라이스가 날때는 임팩트때 왼쪽 발뒤꿈치에 힘을 꽉주는 연습을 해서 몸이 미리 돌지 않도록 신경쓴다. 흔히 말하는 왼쪽 벽을 세우는 것이다.
또 어떤 골퍼들은 몸통이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배를 쑥 내밀면서 슬라이스를 내곤 하는데 허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회전만 하는 것이 스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볼이 오른쪽으로 휜다고 무조건 걱정할 일은 아니다.만약 제대로 된 스윙과 자세로 대단히 잘 컨트롤된 페이드 볼(비구가 끝에 가서 오른쪽으로 약간 휘는 것)을 구사한다면 크게 거리를 빼앗기지 않는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명 골퍼중에는 모든 샷을 페이드로 구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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